진화론에 대해서 관심 갖고 읽게 된 것은 아마 도킨스의 영향이 아닐까. 하지만 장대익처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작가는 흔치 않다. 특히 이 다윈의 식탁은 일단 재미있고, 유명한 진화론자들의 등장해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던 진화론의 다양한 주장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한다.진화론이란 큰 패러다임에는, 당연하겠지만, 다양한 종류의 관점들이 존재한다. 진화의 속도, 방향, 진보성, 등등. 이런 여러 관점 또는 담론을 이보다 더 쉽게 보여주는 책은 없다고 본다. 여러 유명한 진화학자를 알게되고 그들의 책에 관심을 갖게하는 좋은 책이다.
논쟁으로 배우는 현대 진화론의 진수
다윈의 식탁 확장증보판 출간
인문학의 틀에서 벗어나 과학적 탐구까지 포괄한 새로운 ‘인간학’을 제안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우리 시대의 새로운 교양의 지침인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서울대학교 장대익 교수의 다윈의 식탁 이 확장증보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2008년 처음 출간된 다윈의 식탁 은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을 깊이 있게 파고들면서도 현대 진화론의 대가들의 논쟁이라는 팩션식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대중이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현대 진화론의 쟁점을 친절하게 해설하면서도 결코 중요 쟁점을 놓치지 않아 국내 과학 서적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다윈의 식탁 확장증보판은 본문의 수준 높은 논쟁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독자들을 위해 ‘생초보를 위한 진화론’이라 할 수 있는 ‘이것이 진화론이다’라는 글을 앞부분에 새로 추가해 넣었다. 다윈의 아바타가 등장해 진화론의 기초 개념부터 자연선택의 메커니즘, 진화론이 입증된 과학적 사실인 이유와 창조론이 과학이 아닌 이유까지 설명한다. 이를 통해 진화론의 기초가 부족한 독자들에게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는 초판에 있던 ‘도킨스 깊이 읽기’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굴드 깊이 읽기’라는 글을 새로 추가해 진화론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두 학자의 의견을 고루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2013년 11월 12일 하버드 대학교에서 저자가 실제로 진행한 에드워드 윌슨과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지구의 정복자 를 통해 해밀턴의 혈연 선택 이론을 비판한 윌슨의 견해와 그의 해명을 들을 수 있다.
★ 201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 2009년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상
★ 2009년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 2008년 한겨레 올해의 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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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장례식 그리고 다윈의 식탁 - 006
APPETIZER
이것이 진화론이다 - 019
MAIN DISHES
ㆍ 첫째 날
자연선택의 힘: 강간도 적응인가? - 064
ㆍ 둘째 날
협동의 진화: 이기적 유전자로 테레사 수녀를 설명할 수 있나? - 096
ㆍ 셋째 날
유전자와 환경 그리고 발생: 유전자에 관한 진실을 찾아서 - 134
ㆍ 넷째 날
진화의 속도와 양상: 진화는 100미터 경주인가, 멀리뛰기인가? - 166
ㆍ 다섯째 날
진화와 진보: 박테리아에서 아인슈타인까지 - 200
ㆍ 여섯째 날_휴식
진화론의 계보: 진화론의 나무 아래서 - 233
ㆍ 마지막 날_공개 강연
진화와 종교: 다윈의 진정한 후예는? - 236
ㆍ 에필로그
굴드, 디마지오 곁으로 가다 - 264
ㆍ 식탁후기
과학은 치열한 논쟁이다 - 266
DESSERT
도킨스 깊이 읽기 - 277
굴드 깊이 읽기 - 312
에드워드 윌슨 인터뷰 - 353
다윈의 식탁 증보판을 내며 - 364
감사의 말씀 - 368
이 책을 만드는 데 들어간 재료들 - 370
찾아보기 -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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