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권이 왕창 생겼다.^^
사기 전에, 오래 된 시집들에 대해 걱정했는데,
36권 모두, 초판과 상관없이 2009년 4월 10일 재발행이다.
그래서 모두 깨끗하다.
그들의 시세계만큼이나 다양한 사인을 보는 것도 재미나다.
시는 내 영혼의 밥! -정호승
늘 맑고 깊은 날 되옵소서 -함민복
늘 행복하세요 -문태준
....
세트라서 갖고 있던 책들과 중복되는 것도 많았지만,
친필 사인본이라서 망설이지 않고 샀다.
덕분에 문태준 시인의 맨발 은 네 권. ^^
집 여기저기 한 권씩 두고 틈날 때마다 읽고 있는데,
주변에 시가 넘치니 참 좋다.
시대의 아픔을 껴안고 부단히 완성도를 추구하면서도 독자와 호흡해 온 「창비시선」은 펴내는 시집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독자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창비 대표 시선 36권 세트 는 1975년 신경림의 농무 를 시작으로 300권의 시집을 발행하기까지 35년 동안 받은 오랜 세월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창비시선」에서 구성한 특별 세트이다. 이제까지 출간 된 300권의 시집 중 엄선하여 뽑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시인 36명의 감동적인 대표시집 사인본은 두고두고 귀한 소장가치를 지닐 것이다.
신경림 농무 / 이시영 만월 / 이성부 백제행 / 김준태 참깨를 털면서 / 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 하종오 벼는 벼끼리 피는 피끼리 / 강은교 소리집 / 김정환 지울 수 없는 노래 / 김명수 하급반 교과서 / 곽재구 사평역에서 / 고은 조국의 별 / 김용택 섬진강 / 정일근 바다가 보이는 교실 / 천양희 마음의 수수밭 / 고재종 날랜 사랑 / 백무산 인간의 시간 / 함민복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 안도현 그리운 여우 / 이상국 집은 아직 따뜻하다 / 도종환 부드러운 직선 / 김기택 사무원 / 김선우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 장석남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 나희덕 어두워진다는 것 / 이면우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 박성우 거미 / 손택수 호랑이 발자국 / 문태준 맨발 /박형준 춤 / 고형렬 밤 미시령 / 김사인 가만히 좋아하는 / 유홍준 나는, 웃는다 / 신용목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 최금진 새들의 역사 / 문인수 배꼽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