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선택의 연속이다. 사소하게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살지 결정해야 하고, 중요하게는 대학교는 어디로 가고 전공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결혼을 누구와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나는 너무나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선택장애가 있다고 할 정도로 선택에 대한 결정을 잘 하지 못 한다. 남들이 일주일 고민하고 끝날 선택이라면 나는 2~3주 정도는 걸려야 선택이 가능하달까. 주변에 지인들을 봐도 나 같은 사람이 많다. 그만큼 선택을 해야 할 가짓수가 많고, 선택을 함으로써 생기는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하기에 선택이 어렵게 된다.대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빨리 내가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길 바랐다. 왜냐하면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얻어 소득이 생기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선택이 부모님의 의견대로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자아가 강했던 나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을 큰 불만으로 여겼기 때문에 경제적 선택적 독립을 갈구했었다.그러나 사회생활을 하고, 선택적 독립이 가능해졌으나 그 선택이라는 것이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선택적 독립이 좋지만은 않았다. 내가 한 선택에는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선택에 대한 기회비용을 항상 생각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경우 머리가 너무 지끈지끈 아팠다. 인생을 결정짓는 다섯가지 선택 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선택 다섯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다섯가지는 교육(교육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야 하는 것인가?), 직장, 결혼, 자녀(양육, 출산 여부), 건강이다. 교육이나 직장의 경우 추가적인 선택(대학원 진학, 직장의 변경 등)은 가능하나, 어느 정도 기본적인 결정은 이루어졌다 생각하여 결혼, 자녀, 건강 파트를 중점적으로 읽어보았다. 332페이지 정도의 책이고, 그것을 다시 다섯가지 이상으로 나누어 이야기하였기에 그 이야기가 깊이 있다 할 수는 없으나, 개론 정도로 받아들이고 심화학습은 각 관심분야의 책을 읽어보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나는 일단 아직 미혼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의 선택 파트에 대해 제일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었으나 서점사이트를 검색해보아도 결혼에 대한 책은 많지 않았다. 결혼에 관한 책 중 젤 많이 팔린 책이 스님의 주례사 였었다. 스님이 결혼에 대해 논한다는 것이 좀 거부감이 있어서(보통 스님은 결혼하지 않는 분이 더 많기에...)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지긴 했다.요즘 5포 세대의 5포 중에 결혼, 연애 포기가 들어있다. 나는 그 세대보다는 좀 더 오래된 세대이므로 포기까지는 아니지만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기본관념을 갖고 있기에 선택에 대해 고민이 많다. 결혼을 하면 누구와 해야 할지 하고 나면 자녀는 낳아야 하는지 등등...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내용은 짧지만 기본적인 접근개념에서 적잖은 도움을 받았다.결혼에 대한 선택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주변 친구들은 거의 다 결혼을 했고, 자녀도 있기 때문에 만나면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결혼을 해보니 결혼을 해서 부부로 산다는 것은... 부모로서 산다는 것이 어떠한지. 친구의 대답은 솔로와 대비하여 장단점이 있지만 나름 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친구들 중에 벌써 이혼을 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좀 부정적이었다. 긍정적인 입장의 친구와 부정적인 입장의 친구의 차이점은(물론 결혼생활은 부부만 아는 것이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느낀 부분만을 말한다) 부부생활에 대한 책임감, 일체화 여부 등인 것 같았다. 이혼을 한 친구는 결혼하기 전부터 자유롭게 사는 영혼이었고, 그 생활을 결혼을 하고 나서도 완전히 포기하지 못 했던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집에 귀가하는 시간이 자주 늦었고, 딸에 대한 육아에 대한 분담 등이 갈등을 만든 것으로 보였다. 긍정적인 친구의 경우 결혼을 하고 나서는 완전히 가정적인 사람으로 변모하였고, 부부가 성격도 잘 맞고 소통도 잘 하는 것으로 보였다. 표면적인 것만을 봐서는 그 깊고 깊은 인간관계를 풀어낼 수 없겠으나, 어릴 적부터 오랫동안 보고 자랐고 겪어온 친구들이었기에 어느 정도의 느낌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긍정적인 친구의 이야기에 많은 영향을 받았어서 그랬는지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느 정도 있게 됐으나, 결혼을 할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혼 여부도 선택이지만 결혼 상대자를 만나는 것도 선택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결혼 여부, 배우자 선택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짧지만 간결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제일 대표적으로 결혼을 이야기하였으나, 인생에는 중요한 선택들이 너무나 많다. 직장에서 부서를 옮기는 선택, 건강에 대한 선택(무엇을 먹을지, 어떤 운동을 할지, 잠은 어느 정도 자야할지 등등), 어떤 책을 읽을지에 대한 선택 등 너무나 다양하고 많다. 우리는 그러한 선택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고, 후회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여 후회를 하여도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다른 선택을 했을 시에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그것 또한 알 수 없기 때문이다.우리는 사소하고 중요한 선택을 하면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진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물론 나처럼 선택장애는 문제가 좀 있지만 말이다. 현명한 선택을 하려면 다양한 경험(직접, 간접), 현명한 사람과의 대화, 깊은 사색, 깊은 독서 등등 다양한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결혼이든 무엇이든간에 앞으로 살아가면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흔히 인생을 가리켜 B와 D 사이의 C , 즉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 놓인 선택choice 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고, 때로는 평생을 따라다니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에 직면한다. 문제는 앞으로 수십 년의 인생을 좌우하게 될 결정들을 10대와 20대의 젊은 시절에 미처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내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학력, 직업, 결혼과 배우자, 자녀 출산과 양육, 건강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한 선택은 대부분 나중에 되돌릴 수 없고, 바꿀 수 있다고 해도 대가가 따르게 마련이다. 결정이 어떤 상황을 야기할지 불확실한데다, 많은 선택이 서로 뒤엉켜 한 가지 선택이 나중에 다른 선택을 내릴 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문제가 더욱 복잡해진다.
인생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선택 은 이와 같은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불확실성을 줄이고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한다. 경제학자인 저자 로버트 마이클은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점검해야 할 요소로 자기 내면의 가치와 선호, 외부적인 능력과 기회를 꼽는데, 기본적으로 가치와 선호는 개인이 주관에 따라 판단할 몫이므로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주로 능력과 기회와 관련되어 있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무엇을 선택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매번 옳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단일 공식은 없다. 하지만 독자들이 이 책의 핵심을 이루는 원리와 자료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더욱 현명하고 정보에 정통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01 · Making Choices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02 · More Schooling 학교 교육은 얼마나 받아야 할까
03 · Deciding on an Occupation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04 · Decisions about a Partner 결혼은 해야 할까
05 · Parenting 아이는 꼭 가져야 할까
06 · Health Habits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할까
07 · Wrapping Up 삶의 질을 결정하는 선택을 정리하며
| 부록 | 21세기에 첫발을 내디딘 청소년의 모습
| 용어 설명 |
| 정보 출처 |
| 감사의 글 |
|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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